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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지석진-김수용, 30년 절친이 맞은 최대 위기

개그맨 지석진과 김수용의 30년 우정이 위기를 맞는다. 2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지석진과 김수용의 '웃픈' 자급자족 라이프가 베일을 벗는다. "결혼 전에는 일주일에 하루 이틀을 빼놓고 매일 붙어 있었다"라며 30년 동안의 특별한 우애를 과시한 지석진과 김수용. 하지만 30년 동안 알지 못했던 서로의 극과 극 성향을 알게 되고, '멘붕'에 빠지고 만다. 자연 무식자인 두 사람의 멘붕은 지도와 편지만 남기고 떠난 자연인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된다. 지도에 적혀있는 곳에서만 자급자족을 해야 한다는 '원칙주의자' 김수용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상황에 맞게 움직이자는 '현실주의자' 지석진의 대립이 시작된 것.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두 사람을 보며 이들의 절친한 후배이자 '빽토커'인 남희석도 당황한다. 호미로 문어와 낙지를 잡겠다는 김수용과 밥에 청양고추를 썰어 넣는 지석진의 모습은 '빽토커'들을 경악하게 한다. 우여곡절 끝에 차린 두 사람의 밥상에 안정환은 "'안다행' 역사상 가장 초라한 한 끼인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두 사람의 상황을 중재하기 위한 특별한 해결사가 투입된다. '자연 무식자' 지석진, 김수용의 자급자족 라이프는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그리고 이들을 찾아온 해결사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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